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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들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들이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루트로닉, 비손메디칼 등의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비약적인 수익 창출을 누리고 있다.
먼저 루트로닉의 경우 최근 열린 '바이오&메디컬코리아 2014(이하 바이오코리아)'에서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AM10'을 전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국내 기업이 안과용 레이저 의료기기를 개발한 것은 루트로닉이 처음이다.
이번에 전시된 'AM10'은 황반 중심부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전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
'AM10'은 특정 파장대(527nm, 1.7μs)를 활용해 황반에 이상을 일으키는 망막색소상피세포층(Retinal Pigment Epithelium, 이하 RPE)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재생해 정상 기능을 회복시키는 원리다.
특히 'AM10'의 경우 지난해 국내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유럽 CE에서 당뇨병성황반부종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또 지난 2월에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에 대한 국내 식약처의 제조 품목허가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첨단 레이저·광학 의료기기 개발에 열을 올린 루트로닉은 지난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이 대폭 상승하기도 했다.
루트로닉이 공개한 연결 재무제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분기 잠정 매출액은 169억원으로 전기 138억원보다 22.48%, 전년동기 122억원보다 38.93% 올랐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8.5억원을 기록해 전기 1.8억 적자에서 흑자전환이 성공했고 전년 동기 1.4억 보다 518.8%나 상승했다.
아울러 루트로닉은 최근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2014년 에스테틱 의료기기 부문 올해의 기업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국제적 리서치 기관에서 루트로닉의 성과를 인정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류 삶 전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레이저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비만레이저 제조업체 비손메디칼은 최근 산업통상부로부터 이선우 대표가 '제6회 이달의 산업기술상' 우수상의 영예를 거뒀다.
'구리-브롬(Copper-Bromide)'이라는 제품의 구리-증기 레이저치료기기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 2번째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은 덕분이다.
구리-브롬 레이저는 색소병변과 혈관병변 등 다양한 병변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비손메디칼이 개발한 구리-브롬은 기존 레이저 출력을 8W로 향상시키고, 구리-증기 레이저 튜브 수명을 1500hrs로 증가시킨 혁신적 제품으로 필터휠 구동부를 통한 레이저 다중 및 단독 조사가 가능하다.
또한 이 제품은 스팟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핸드피스가 포함되고, 레이저 측정 센서, 레이저 조사방식 및 임상 파라미터 적용을 위한 제어부 및 구동부,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아울러 엔지니어모드를 개발해 보다쉽게 장비를 교정·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이 좋은 튜브 히터 및 시술자 환경을 고려한 분리형 액정표시장치(LCD) 조작부를 개발해 삽입했다.
이 제품은 제품의 성능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하고, 유지보수 비용 역시 합리적으로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비손메디칼은 이 제품에 대해 식약처 인증 및 유럽 CE 인증으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중국 CFDA(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인증은 현재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 개발과 관련한 국내 특허 4개를 취득한 상태며,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도 특허 출원한 상태이다.
이처럼 레이저 의료기기 개발에 획기적인 성공을 거둔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따르자 제약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개발에 나서기 시작했다.
함소아제약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레이저 의료기기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함소아제약은 레이저가 침과 동일한 원리로 작용한다는 점을 내세워 한의사 역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존 매화침을 대체하는 새로운 레이저 의료기기 완제품을 곧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함소아제약은 이를 위해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논의를 끝내고 허가 획득을 앞두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함소아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한방레이저의학회와 협력해 의료기기 개발에 착수한 덕분에 곧 출시를 앞두게 됐다"며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 확대에 따른 소송 등은 철저히 대비해 둔 상태"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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